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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은 어떻게 몸을 갉아먹는가 우리 몸에 새기는 흔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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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은 어떻게 몸을 갉아먹는가 우리 몸에 새기는 흔적

목련님 2025. 4. 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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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은 어떻게 몸을 갉아먹는가"를 구매해서 봤는데... 

 

현대 사회에서 건강 격차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알린 T. 제로니머스가 제안한 '웨더링(weathering)'의 개념은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보여줍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몸을 점진적으로 침식하면서 만성질환, 조기 노화, 심지어 돌연사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이는 단순히 우려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연구와 통계를 통해 실질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알린 T. 제로니머스가 제시한 '웨더링'은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신체에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을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이 용어는 본래 '마모', '침식', '풍화'를 뜻하며,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에 점진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제로니머스는 차별과 편견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이는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면역 기능 저하, 염증 증가, 심혈관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변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어 만성질환과 조기 노화, 심지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웨더링의 사례: 눈에 띄는 건강 격차

  1. 출산 관련 문제 미국에서는 흑인 산모가 백인 산모보다 출산 중 사망률이 약 3배 높습니다.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었을 때 라틴계 여성들의 저체중아 출산율이 증가한 사례는 불평등이 어떻게 생리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2. 기대수명의 불평등 극빈층 지역에서 태어난 백인 아동은 기대수명이 평균 50세에 불과합니다. 이와 달리,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훨씬 더 긴 기대수명을 가집니다. 이는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냅니다.
  3. 만성질환과 조기 노화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겪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이나 면역 기능 저하와 같은 문제를 초래합니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건강이 악화됩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불평등이 단순히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묻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책으로, 꼭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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